해외여행/동유럽

[동유럽] 아내와 함께 떠난 동유럽 10박 11일

핫셀 2008. 12. 12. 14:15

세계일주,  젊은시절 한때 누구나 가져보는 꿈이다. 

아마도 아직 가보지 못한 더 넓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동경일 것이다.


2008년 2월 늦은 40대의 어느 겨울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아내와 함께 프라하행 비행기를 탔다.

12시간의 긴 비행시간과 시차적응에 따른 피로감을 느낄 겨를도 없이 내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의

모습에 빠져들어 갔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우고 봐 왔던 역사의 현장에서 종교와 음악,미술,건축 등

사진으로만 보고 간접 경험을 통해서 체험했던 예술작품들, 그리고 셰계적인 정치, 사회, 종교, 예술가들이

태어나 활동한 그 현장에서 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프라하의 봄”, “프라하의 연인“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프라하를 품고있는 체코,

우리와 같은 시기에 슬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영화 "쉰들러리스트"의 폴란드,

김춘수 시인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이란 시의 배경이된 부다페스트의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 독립된 동유럽의 알프스 " 타트라 국립공원" 을 품고 있는 슬로바키아,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그가 있는 오스트리아 까지 5개의 나라를 11일간 다녀 왔다.


여행을 다녀 온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이즈음에 여행을 하면서 촬영해 온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감동과 추억에 빠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