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런던]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깃든 트라팔가 광장(Trafalga Square)
영국의 자부심이 깃든 트라팔가 광장(Trafalga Square)
트라팔가 광장은 영국 런던의 중심가에 있으며 많은 대중 집회와 공공모임이 이루어지는 런던에서 가장 번화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런던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다. 특히 광장 북쪽에는 대영박물관과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가 있다. 이곳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프랑스 회화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모네, 드가, 르느와르, 마네, 피사로, 세잔 등 이름만으로도 명성을 알 수 있는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광장 가까운 곳에 세계 최초의 초상화 미술관도 함께 있어 문화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봐야 하는 곳이다.
원래 트라팔가는 스페인 최남단 지브롤터 해협 인근의 지명으로 1905년 이곳에서 넬슨 제독이 이끄는 영국군이 나폴레옹이 이끄는 스페인-프랑스 연합함대와의 해전에서 대승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트라팔가 광장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 트라팔가 광장 중앙에는 트라팔가 해전의 영웅인 넬슨 제독을 기리기 위한 50m 높이의 넬슨 탑이 서 있다. 이 기념탑 아래에는 프랑스군 대포를 녹여 만든 영국을 상징하는 네 마리의 사자 상이 넬슨 제독을 호위하듯 버티고 앉아 있다.
그런데 영국에 해전영웅 넬슨 제독이 있다면 우리에게도 해전영웅 이순신 장군이 있다. 그래서 넬슨 제독과 이순신 장군이 많은 비교가 된다. 이순신 장군이 일본과의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웠다면 넬슨 제독은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을 상대로 대승을 이끌어낸 영국의 전쟁 영웅이다. 넬슨제독 또한 이순신 장군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해전 중 적탄을 맞고 전사했다. 이순신장군은 죽으면서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고 하며 숨을 거두었지만 넬슨 제독은 승리를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전장에서 눈을 감았다고 한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트라팔가 광장은 영국인들의 대단한 자부심이 깃든 곳이다.
▲ 넬슨제독 기념탑
▲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 트라팔가 광장에서 바라본 내셔널 갤러리
▲ 내셔널 갤러리 입구
내셔널 갤러리에는 생각했던 것 보다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갤러리 내에서는 사진촬영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사진은 한장도 촬영하지 못했다.
▲ 내셔널 갤러리에서 바라본 트라팔가 광장
▲ 트라팔가 광장
▲ 트라팔가 광장 동쪽 길 건너에 있는 세인트마틴인더필즈 교회(Church of St. Martin-in-the-Fields)
▲ 국기그리기
세계 각국의 국기를 그리는 이벤트인것 같은데 우리나라 태극기는 이미 누군가가 그려놓고 갔다.
▲ 넬슨제독 기념탑을 호위하고 있는 사자상
▲ 멀리서 보는 것보다 사자사이 엄청 크다
이 사자상은 프랑스군으로부터 노획한 대포를 녹여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사자상이 있는 저 위치는 여자들이 혼자서 올라가기 힘든 높이다.
여행계획때는 저 사자등에 올라타서 사진을 찍겠다고 하더니 막상 사자상 앞에서는 포기하고 만 아내
그래서 목마를 태우고 발을 받쳐주고, 그래도 겁이나서 올라가지 않겠다는 아내를 반 강제로 올려 놓고 인승샷을 찍었다.
지금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니라고...
▲ 런던 시티투어
▲ 세계최초의 초상화미술관
▲ 초상화 미술관 앞에서
▲ 초상화 미술관
▲ 초상화 미술관
▲ 초상화 미술관
▲ 초상화 미술관
▲ 초상화 미술관
▲ 초상화 미술관
2013. 영국 런던 ⓒ핫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