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제주/우도] 제주도의 또 다른 섬 우도(牛島)

핫셀 2009. 4. 22. 09:16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의 섬 우도,
제주도의 또 다른 섬 우도,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 우도
 

우도는 제주도에 속해있는 62개 섬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동쪽에 위치한 섬이기도 하다
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용암지대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있으며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성산일출봉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어

성산포항에서 배를 타고 20여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렌트한 승용차를 함께 배에 싣고 가면 여유롭게 우도를 돌아 볼수 있다. 

우도의 대중교통 수단은 비수기에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여행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없다.

그 외에 스쿠터(오토바이)와 자전거, 그리고 골프장에서 볼수 있는 전동카트 같은 것도 대여할 수 있다.

날씨가 추운 한 겨울이나 여름만 피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교통수단이다. 

 

 

 

 

 

 

노란유채와 파란 하늘, 잉크를 풀어 놓은 것 같이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여행하기에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우도항에 도착하기전 제일먼저 만나는 것이 우도항 방파제와 빨간 등대다.

멀리 우도봉의 등대도 보인다.

 

 

 

 

 

 

 

 

 

 

우도에 있는 대부분 주택들의 지붕은 주황색과 파란색으로

우도만의 독툭한 랜드마크로 노란 유채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정취 때문인지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가 많다.

이곳에서도 화엄경 촬영장소라는 기념비가 서 있다.

 

 

 

 

 

 

우도봉 아래에서 바라 본 우도항 전경 

 

 

 

 

 

 

우도등대... 제주도 최동단에 위치한 유인등대로 불빛은 20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빛이 도달하는 거리는 50km라고 한다.

1906년 3월 제주도 동쪽 연안 수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지표로 제주최초의 무인등대로 점등되었다고 한다.

 

 

 

 

 

 

우도 8경 중 제6경 으로 "바다를 등지고 솟아 있는 바위절벽"이란 뜻의 후해석벽(後解石壁)

우도봉 뒤편의 절벽으로 석판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것 같이 가지란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다.

이곳 해안가의 모래가 검은색을 띠고 있어서 검멀레해안 이라고 한다.

 

 

 

 

 

 

우도에서는 자동차 외에 자전거와 스쿠터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렌트할 수 있는데

봄과 같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좁은 섬 내에서 기동성이 뛰어난 스쿠터의 인기가 많다.

 

  오토바이를 못 타는지 아니면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인지 2인 1조로 유채꽃이 피어 있는

해변을 달리는 모습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그리고 뒤에 있는건 ATV 를 개조해서 전면과 지붕을 씌운 골프카 같은데 이름을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노란유채와 끝없이 이어진 돌담길... 오른쪽이 바다를 끼고 이어진 해안도로다.

 

 

 

 

 

 

비양도의 청정해역...

 

 

 

 

 

 

폐선박과 노란유채가 이곳에서는 아주 좋은 그림의 소재가 된다.

 

 

 

 

 

 

돌담과 유채는 제주도의 봄을 상징하는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하고수동해수욕장

산호부스러기에 의해 형성된 우도의 명물인 서빈백사(西濱白沙)와 달리 모래결이 곱고

더 넓은 하얀 백사장을 가진 하고수동해수욕장은 여름철 물놀이하고 놀기에는 더 좋은 것 같다.

 

 

 

 

 

 

 

 

 

검멀레해안에서 잠시 차를 세우고 해삼과 소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두 접시에 15,000원...

 

그리고 이곳에서 파는 우도의 명물인 땅콩도 반드시 사서 먹어 보길 강추한다.

땅콩알갱이는 작지만 빨간 속 껍질 채로 먹었는데도 지금껏 먹어 본 땅콩 중에서 제일 맛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