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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양주] 88칸 한옥 까페 고당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

핫셀 2010. 2. 8. 21:13

요즘 아내가 임신중이라 멀리 여행을 가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어 해서 주말에 여행 떠나는건 당분간 접었다.
지난 주말에는 아내가 갑자기 양평 옥천냉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양평에 다녀 왔다.
12시가 다 되어 도착한 식당에서 냉면과 편육,완자를 섞어서 주문했는데
예전에 먹던 옥천냉면 맛은 없고 동네 분식점에서 먹는 쫄면 맛 정도로 평범했다.

 

분명 작년만 하더라도 이 맛이 아니었는데 조금은 실망하고 나오면서

기분도 풀겸 해서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로스팅 한옥 카페 고당에 들렀다. 

 

 

종업원의 추천으로 나는 코스타리카 커피를, 아내는 코코아를 주문했다.

커피 한 잔을 다 마셔 갈 즈음에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리플이라면서 또 한 잔의 커피를 들고 들어온다.
커피 이름은 탄자니아 커피...

 

 

 

 

요즘 아내의 모습이다.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옆에 있어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어 안타깝다.

 

 

 

 

 

 

 

 

주문 받은 커피는 이곳에서 원두를 직접 볶아서 만든다.

 

 

 

 

 

 

 

 

입구는 전통한옥 그대로 솟을대문을 지나야 안으로 들어 갈수 있다.

 

 

 

 

솟을대문을 지나 집안으로 들어서면 제일먼저 눈네 띄는건
오늘의 커피 메뉴와 함께 선정된 커피에 대한 맛과 특징을 설명해 놓았다.

 

 

 

 

 

 

 

 

 

 

 

 

이곳 별채도 방마다 손님으로 가득 차 있다.

 

 

 

 

겨울이라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당과 본체 지붕을 비닐로 덮어 놓았다.
이곳에는 커다란 난로가 있어 손님이 많아 대기하거나 몸을 녹일 수 있도록 해 놓은것 같았다. 

 

 

 

 

 

 

 

 

 

2010. 1. 31. 남양주 고당(高堂)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