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듀엣
황사로 인해 뿌연 하늘에서 봄비가 내리더니
양지바른 길가의 개나리는 앞을 다퉈 가지마다 노란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유난히도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심술을 부리던 날씨에 시위라도 하듯
물기를 머금은 개나리는 더욱더 노란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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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보다는 둘이라 외롭지 않습니다.
하나보다는 둘이라 즐겁습니다.
하나보다는 둘이라 행복합니다.
하나보다는 둘이라 더 아름답습니다.
어느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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