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협재] 지난 여름 제주도 이야기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동해로 갈까? 남해로 갈까? 

이런저런 이유로 여름휴가를 가지 못가는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이라 할지 모르지만

해마다 이맘때 휴가계획을 세우며 한번씩은 하는 고민이다.

 

우리가족은 이번 여름 휴가를 제주도로 가기로 결정 했다.

평소 제주도를 좋아해서 다른 계절에도 자주 찾는 곳 이지만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전국의 다른 피서지 보다는 조금 덜 붐비기 때문에

여름 휴가지로 제주도를 자주 가는 편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외지에서 피서를 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도

도로를 점유하고 달리는 자동차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배를 통해 자동차를 싣고 올 수도 있지만 극히 제한적이고

제주도는 어디를 가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피서 인파가 분산된다.

그래서 다른 곳에 비해 조금은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들은 2007년~2008년 여름에 다녀 온 제주도 여행사진을 대충 정리해 봤다.

 

 

 

 여행비용 절약을 위해 저가 소형 항공사였던 한성항공으로 왕복편을 예약했다.

그런데 소형항공기는 대형항공기 보다 요금은 저렴한 편이었지만 프로펠러기라 그런지 운항중 내내

심한 소음과 흔들림으로 조금은 긴장한 상태에서 비행을 했다.   

그 때문인지 아내는 오래 살고 싶다면서 올라 갈 때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가자고 한다.

그래서 결국 돌아올때는 예약했던 한성항공을 취소하고 아시아나로 돌아 왔다.

 

그 후 한성항공은 경영난으로 한동안 문을 닫았다가 오는 10월부터 운항을 재개한다는 소식이다.

사진은 비행기가 작아 일반 계류장을 이용하지 않고 활주로 한켠에 세워져 있는 비행기까지

버스로 이동해 탑승했는데 조금 낯설은 항공기의 외형과 옆에 서 있는 직원의 모습이 중국공항 분위기다.

여기는 김포공항이다

 

 

 

  

 

 

 창가에 앉아 있으면 프로펠러 소음과 심한 흔들림으로 대형항공기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당시(2007년)에는 기체도 신형이 아니고 해서인지 소형항공기가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서비스와 신형 기종 도입으로 요금도 당시와는 차별화가 되어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협재해수욕장 풍경이다.

넓은 백사장과 에머랄드빛의 바다가 이국적인 분위기다.

 

 

 

 

 

 

 

 

 

비양도

제주에서 물 빛이 가장 아름답다는 협재 해수욕장 건너편 비양도는

수영해서 조금만 가면 닿을 것 같은 신비의 섬 같이 보인다.

그렇지만 이곳에는 70여가구 300 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유인도다.

 

 

 

 

 

 

 

 

 

 

 

 

 

 

 

 

 

 

 

 

 

 

 

 

튜브에 적힌 글씨가 '바닷가 슈퍼' 라고 쓰인 걸 보니

아마도 튜브를 빌린 곳이 바닷가 슈퍼였나 보다.

 

 

 

 

 

 

 

 

 

 

 

 

 제주도에 가면 항상 들르는 곳 중의 하나인 김영갑 갤러리 정문 모습이다

 

 

 

 

 

 

김영갑 갤러리는 폐교를 이용해 아름답게 조성해 놓았다.

 

 

 

 

 

 

김영갑갤러리 실내 모습이다.

 

 

 

 

 

 

전시공간에 맞도록 실내 구조를 변경해 꾸며 놓았다.

 

 

 

 

 

 

2007년에 방영 되었던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이다.

 

 

 

 

 

 

 태왕사신기 세트장 입구에는 재미있는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수레를 끌고 있는 인형의 모습이 재미 있다.

 

 

 

 

 

 

 

 

 

 

 

 

 

 

 

 

 

 

 여기는 LOVE LAND

 

 

 

 

 

 

제주지방의 전통 뗏목 체험을 할 수 있는 쇠소깍

 

 

 

 

 

 

용과라고 하는 열대 과일인데 과일의 모양이 용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선인장과의 식물인데 과일은 그냥 먹기도 하고 요구르트와 함께 믹서에 갈아 먹는다고 하는데

건강에 좋다고 해서 사오긴 했는데 어디에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겠다.

 

 

 

 

 

 

우도봉 올라가는 길에...

제주의 바람을 온몸으로 맞는 아내

 

 

 

 

 

 

 

 우리가 묵었던 숙소인데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 창문을 열면 바로 푸른바다의 모습이 펼쳐 진다.

그런데 예약에 착오가 생겨 고생했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귀포항의 모습

 

 

 

 

 

 

 

 

 

 

2007~2008 제주도 여름휴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