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경남/남해] 화방사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핫셀 2010. 11. 16. 08:53

  

남해에는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사찰이 있다.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망운산의 화방사, 금산의 보리암, 호구산의 용문사를

남해의 대표적인 3대 사찰이라고 한다.

 

그 중 ‘망운산과 화방사’는 남해 12경중 9번째로 꼽히는 절경으로

786m의 망운산 정상에 오르면 바다위에 작은 섬과 지리산, 여수, 사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5월에는 철쭉군락이 있어 등산코스로도 최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화방사는 임진왜란때 순국한 장병들의 제사를 지냈던 호국사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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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인해 망설이다 들렀는데

다행이 경내를 둘러보는 동안은 비가 그쳐 우수에 젖은 가을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일주문을 거쳐 대웅전으로 오르는 길은 곱게 물든 단풍잎이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했다.

 

 

 

 

 

화방사 일주문

일주문의 현판은 여초 김응현 선생의 글씨다.

김응현 선생은  친형인 김충현 선생과  20세기 후반 한국서예의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분으로

해남 대흥사, 강화 보문사, 영광 불갑사, 대구 파계사 등 전국 유명사찰의

일주문과 대웅전 현판의 글씨를 많이 남겼다.

 

 

 

 

 

극락으로 가는길

 

 

 

 

 

 

잠시 쉬어 간들 어떠하리...

 

 

 

 

일주문에서 화방사로 오르는 길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화방사에서 가장 오랜된 건물인 채진루로

이곳에는 이충무공의 충렬비가 보존되어 있다.

 

 

 

 

곱게 물든 단풍잎이 가을비에 떨어져 운치를 더 해준다.

본당 쪽에서 내려 본 일주문

 

 

 

 

나그네의 갈증을 달래주는 감로수

 

 

 

 

화방사 구층석탑

 

 

 

 

 

 

회방사 대웅전과 경내 모습

 

 

 

 

2008년에 봉안된 약사여래 대불·천불이다

 

 

 

 

 

 

 

 

 

 

 

 

 

 

 

 

 

 

 

 

 

 

 

2009. 11. 8.  경남 남해 화방사에서

 

 

 

 

화방사 관람포인트(화방사 가실분은 꼭 보고 오세요)

사전정보 없이 방문했던 화방사에서 가을풍경에 빠져 겉만 보고 왔는데 화방사에서 꼭 보고와 야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화방사가 건립되어 불상을 봉안할 때 불을 밝혔던 옥돌로 만든 등잔인 옥종자(玉宗子)와 금고(金鼓),

채진루에 보존되어 있는 이충무공 목판비문과  산사 뒷편의 대숲,

그리고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산닥나무 군락지를 꼭 보고 와야 화방사를 제대로 본 것 이라고 한다.

또 화방사가 있는 망운산을 대표하는 계절이 봄이라고 할만큼 4월~5월엔 철쭉능선이 장관을 이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