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강원/양양] 양양 쏠비치에서 달콤한 휴식

핫셀 2011. 11. 23. 08:47

 

 

백화점 앞의 화려한 네온 불빛이 또 한 해의 끝을 알리고 있다.  그 어느해 보다도 2011년은 유난히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아내도 직장일로 몇 달 간을 주말도 없이 강행군을 한 탓인지 입술이 터지고 여기저기 몸에서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함께 주말이 비어 있던 지난 달 어렵게 마련한 양양쏠비치로 주말 여행을 다녀왔다. 그냥 조용히 바다만 바라보다 쉬었다 오자고 떠난 여행이었다. 출발부터 비가 내리던 날씨는 동해바다가 보이는 지점에서 부터는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쏠비치에 도착했을 때는 수평선너머 쪽빛 바다위로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게 갠 날씨였다.

 

스페인풍의 리조트건물과 아름다운 양양바닷가 풍경은 비행기를 타고 멀리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호텔로비는 객실건물로 둥그렇게 둘러쳐진 울타리안에 있는 듯 넓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객실은 미리 예약은 해두었지만 체크인을 하면서 혹시 바닷가 쪽의 객실이 있는지 물었더니 비어있는 객실이 하나가 있다는데 그리 좋은 전망은 아니란다. 그리고 비용도 무려 10만원 이상 더 지불해야 한다니 잠시 갈등 속에서 "바다는 나가서 보면 되지" 하면서 실속을 챙기고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에서 보았던 바닷가 노천카페의 파라솔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 펴지 못하고 치워져 있었지만 그래도 수평선 너머 파란 하늘과 흰구름만으로도 이곳이 정녕 우리나라 동해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 커피숍 리플라야

창 밖의 이국적 풍경을 즐기면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호텔로비에 있는 커피숍 리플라야

 

 

 

 

 

 

 

▲ 쏠비치호텔 로비

로비 천정의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잠시 착각에 빠지게 한다.

 

 

 

 

 

 

 

▲ 숙소가 있던 5층에서 내려 본 커피숍 리플라야와 레스토랑 엘 꼬시네로

 

 

 

 

 

 

 

 

 

 

 

 

 

 

 

▲ 레스토랑 엘 꼬시네로의 창밖 풍경

 

 

 

 

 

 

 

▲ 바닷가 쪽에서 바라 본 쏠비치호텔

 

 

 

 

 

 

 

 

 

 

 

 

 

 

 

 

 

 

 

 

 

 

 

 

 

 

 

 

 

 

 

 

 

 

 

 

 

 

 

 

 

 

 

 

 

 

 

 

 

 

 

 

 

 

 

 

 

 

 

 

 

 

 

 

 

 

 

 

 

 

 

 

 

 

 

 

 

 

 

 

 

 

 

 

 

 

 

 

 

 

 

 

 

 

 

 

 

 

 

 

 

 

 

 

 

 

 

 

 

 

 

 

 

 

 

 

 

 

 

▲ 선사유적 박물관에서 바라 본 쏠비치호텔 풍경

 

 

 

 

 

 

 

 

 

 

 

 

 

 

 

 

 

 

 

 

 

 

 

 

 

 

2011.10.16

양양 쏠비치 ⓒ핫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