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리는 언덕마을 동피랑
남녘의 봄꽃축제가 개화시기와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축제기간과 개화시기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축제가 시작되어도 꽃이 피지 않아 노심초사하던 축제관계자들을 애타게 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에 꽃이 만개해서 정작 축제기간에는 떨어진 꽃잎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북쪽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 의성의 산수유 축제는 축제 시작과 함께 절정의 개화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지난 주말 의성과 남해여행을 계획했다.
그런데 주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로 금요일부터 일정을 하루 앞당겨 시작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의성은 다음으로 미루고 대신 통영과 남해를 다녀왔다. 언제부턴가 통영여행을 하면서 반드시 가야 할 곳으로 동피랑 마을이 빠지지 않는다. 벽화마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통영의 동피랑 마을 벽화는 2년에 한 번씩 그림이 다시 그려진다. 몇 년 전 찾았을 때 보이던 그림들은 새로운 그림들로 바뀌었고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만들어져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 빨간우체통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메일로 보낼수 있다.
▲ 김정민이라는 초등학생의 그림이다
▲ 조용히 다니세요
동피랑 마을은 현재 6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주로 나이많은 어르신들이라고 한다.
아마도 이 글은 이곳에 살고 있는 분들의 작은 바램인지 모른다.
▲ 따사로운 봄볕에 벚꽃이 활짝피었다
▲ 커피쉼터
몇 년 전 다녀온 동피랑의 벽화를 생각하며 찾아간 동피랑의 그림은 모두가 바뀌어있었다.
또 전에는 보지 못했던 커피휴게실과 전망 좋은 언덕에 자리한 건물옥상을 이용해
목마르뜨 언덕을 페러디한 '목마르다 언덕'을 만들어 방문객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 동피랑 스카이라운지
▲ 뒤로 보이는 곳이 통영항이다
▲ 스카이 라운지에서
▲ 동피랑 길라잡이
▲ 드라마 촬영장소
▲ 몽마르다 언덕
▲ 몽마르다 언덕에서 인증샷
▲ 동피랑 옥상 전망대
동피랑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건물옥상은 차 한잔, 음료수 한잔에 쉬어가는 목마르다 언덕이다.
▲ 동피랑의 또다른 시작되는 곳
2013.통영 동피랑 ⓒ핫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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