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더 샤드(The Shard) 빌딩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오랜시간이 지나 다시 방문했을 때도 별로 변한 게 없이 똑 같다는 느낌을 누구나 받는다. 그건 아마 유럽여행을 하면서 보는 것이 오래된 건축물과 유적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영국도 특별히 변한 건 없었지만 당시에 보지 못했던 눈에 띠는 것이 하나 있었다. 타워 브리지 옆에 송곳처럼 솟아있는 빌딩 '더 샤드(The Shard)'다. 올해 2월에 더 샤드가 일반에 공개되어 이제 6개월밖에 안 되었는데 최근 런던 여행을 다녀온 블로거의 포스팅에 자주 등장하는 걸 보면 벌써 명물로 자리를 잡고 있나 보다. 인터넷 포털을 검색하면 이 큰 빌딩의 분양률이 8%도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전망대를 찾는 사람들은 많은가 보다.
‘조각’이란 뜻을 지닌 ‘더 샤드’는 1만 1천 장의 특수 유리가 빌딩을 감싸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건축 기간은 2009년 3월 착공하여 2012년 3월 30일 완공까지 3년이 걸렸으며, 2012년 7월 5일 개관하였으며 2013년 2월 1일 공식 개장했다. 309.6미터 높이의 더 샤드는 서유럽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이지만 유럽에서 두 번 째로 높은 빌딩이다. 가장 높은 빌딩은 2012년 완공된 모스크바의 머큐리 시티타워(Mercury City Tower)로 70층이지만 실제 높이가 332미터로 더 샤드보다 20미터 가량 더 높다.
런던 타워 브리지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더 샤드'의 72층 전망대에 오르면 템스 강과 타워 브리지, 그리고 세인트 폴 성당을 비롯해 런던 도심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런던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피라미드형의 첨탑 같은 독특한 외관도 볼거리지만 6도의 경사를 이루는 외벽 유리창은 하늘빛에 따라 붉고 푸른빛을 연출한다.
더 샤드 관람시간은 09:00~22:00까지, 하지만 입장은 1시간 전인 21:00까지 입장해야 한다.
그리고 입장권이 있다고해서 아무때나 입장하는 것이 아니고
입장권은 30분 간격으로 입장시간을 정해서 구매하고 해당시간 이후 30분 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24.95파운드 어린이는 18.95파운드
▲ 더 샤드빌딩에 있는 영상은 빌딩의 엘리베이터와 빌딩 아래를 운행하는 지하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 엘리베이터 안에서
첫 번째 엘리베이터는 33층까지 올라가고 68층의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두 번째 엘리베이터로 옮겨타야 한다.
옮겨타는 길이 조금 헷갈리는데 골목(?)마다 안내원들이 있어 안내에 따르기만 하면 된다.
엘리베이터는 초당 6미터를 올라가는 고속엘리베이터다.
▲ 엘리베이터는 68층까지 올라오고 멈춘다.
그 이상은 걸어서 올라가야한다
▲ 더 샤드에 오르면 런던아이의 모습도 아래에 있다.
▲ 런던에서 높은 빌딩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오른쪽 유선형 빌딩이 '30 세인트 메리엑스' 빌딩으로 친환경 빌딩으로 유명하다.
▲ 석양에 물든 런던
▲ 석양에 물든 런던
▲ 노을지는 더 샤드에서
서쪽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사라져 가는 해을 바라보며 어둠에 잠기는 런던의 모습은 환상적이었다
▲ 더 샤드에서 바라본 일몰 장면이다.
그런데 해지는 시간이 저녁 9시 20분이다.
▲ 세인트 폴 성당
▲ 세인트 폴 성당 야경
▲ 어둠이 내리기 전 타워 브리지
▲ 타워 브리지 야경
▲ 특수 망원경 텔
전망대에는 텔이라고 부르는 특수 망원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런던시 전경을 64km 밖까지 조망할 수 있지만
흐린날에는 가시거리가 짧은 점을 고려해 날씨에 관계없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모니터를 통해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유난히 흐린 날이 많은 런던의 특성을 고려해 설치한 특수 망원경이라고 한다.
▲ 삼각대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인증샷 촬영하기가 만만치 않다.
▲ 런던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더 샤드 빌딩
▲ 런던 타워에서
▲ 런던시 청사(왼쪽 유선형 건물)와 더 샤드
▲ 템스 강 변에서
▲ 타워 브리지와 더 샤드
▲ 타워 브리지에서
▲ 하이드 파크에서도 더 샤드와 런던아이가 보인다
▲ 더 샤드에서 바라본 런던 아이(London Eye)
▼ 런던 아이에서 바라본 더샤드(The Shard)
▲ 런던 상공을 비행하는 기내에서 바라본 런던시 전경
하늘에서도 더 샤드(The Shard)는 금방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우뚝 솟아 있다.
더 샤드 오른쪽으로 템스 강 변에 런던 아이의 모습도 보인다.
2013. 영국 런던 ⓒ핫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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