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서유럽

[영국/런던] 영국 여왕의 거처인 버킹엄 궁전과 근위병 교대식

핫셀 2013. 8. 15. 21:39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교대식 
 

 

트라팔가 광장 서남쪽에 위치한 버킹엄 궁전은 영국여왕의 공식거주지다. 600개가 넘는 방을 가진 버킹엄 궁은 영국 왕실이 실제 거주하는 왕궁으로 유명하지만 궁전 앞 광장에서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세계에서 찾아온 수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오전 11:00 시부터 45분간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은 웅장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빨간 재킷에 까만 바지를 입고 까만 털모자를 쓴 100여 명의 근위병이 정확히 72cm의 보폭으로 절도있게 걷는 모습은 색다른 볼거리다.

 

특히 곰 털 모자를 쓴 근위병들의 모습은 참 신기하다. 이 모자는 캐나다 흑곰 털로 만들기 때문에 영국의 동물보호단체는 곰 털모자 착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곰털 모자의 유래는 1815년 워털루 전투 이후 적군에게 근위병들의 신장을 크고 위협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근위병 교대식은 매 홀수 날 진행된다고 하는데 비가오거나 기상악화 시에는 취소되는 경우도 있어 아래 주소로 가서 정확한 일정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우리도 2008년 방문했을 때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행사가 취소되어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자리를 잡고 볼 수 있었다.

 

전철을 타면 빅토리아 역이나 그린파크 역에서 갈 수 있다.

근위병 교대식 일정확인 주소  ttp://www.royal.gov.uk/RoyalEventsandCeremonies/ChangingtheGuard/Overview.aspx   

 

 

 


 

▲ 궁전 앞 광장주변

 

 

 

 

 

 

▲ 기마병 행진

 

 

 

 

 

 

▲ 더몰(The Mall)

버킹엄 궁전에서 시작되어 애드미럴티 아치(Admiralty Arch)를 거쳐 트라팔가 광장까지 이어지는 영국 런던의 도로로 

붉은색 카펫을 깔아놓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도로를 산화철 안료로 붉게 물들여 놓았다.

1945년 유럽 전승 기념일 축하 퍼레이드가 이곳에서 열렸고,

 2002년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50주년 행사와 2011년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행진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 2012년 런던 올림픽 사이클 개인 도로 경기와 마라톤 경기의 최종 코스였다고 한다.

 

 

 

▲ 빅토리아 여왕상   
버킹엄 궁 앞 광장에는 빅토리아 여왕 기념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여왕의 석상크기는 4m로 그 위로 날개 달리 황금빛 천사가 한 손을 높이 치켜들고 있는데 

조형물 맨 꼭대기에 있는 천사의 손끝 높이는 지상에서 20m라고 한다.

버킹엄 궁이 정식으로 궁이 된 건 빅토리아여왕이 즉위한 1837부터로 빅토리아 여왕은 영국의 가장 풍요로웠던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이었다.

버킹엄 궁전이라는 이름은 원래 이 궁전이 버킹엄 공작(Duke of Buckingham)의 사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빅토리아 여왕은 '더몰(The Mall)' 쪽을 향해 앉아 있다.

 

 


 

▲ I love Ara & Hassel

 

 

 

 

 

 

▲ 버킹엄 궁전 앞 상징 조형물

 

 

 

 

 

 

▲ 버킹엄 궁전

 

 

 

 

 

 

▲ 버킹엄 궁전의 상징(?)

왼쪽에는 왕관을 쓴 검은 사자와 오른쪽 검은 말이 함께 왕관을 쓴 황금사자상을 떠받치고 있다.

 

 

 

 

▲ 교대식 시간이 가까워 오자 궁전 담장쪽 진입은 거의 불가능하다

 

 

 

 

 

 

▲ 버킹엄 궁 광장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기 직전 수 많은 인파가 주변을 메우고 있다.

행사장면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이미 다른 여행자들이 점거한 상태다. 

궁전 앞 광장의 빅토리아 여왕 기념탑 주변 바리케이트가 쳐진 앞쪽 명당자리에는 이미 수 많은 사람이 점거하고 있다.
 

 

 

 

▲ 근위병 군악대 등장 
드디어 버킹엄 궁 앞의 인파 속으로 선봉에 선 근위병 군악대가 풍악을 울리며 나타났다.

조금씩 가까워지던 근위대의 퍼레이드가 우리 앞을 지나가 옆문을 통해 궁전 안으로 들어갔다.

검은 곰 털을 눌러 쓴 근위대의 행진이 마치 커다란 병정 인형을 보는 것 같다.

눌러쓴 곰 털모자 아래로 번쩍이는 눈동자는 앞을 주시하며 정확히 72cm의 보폭을 유지하며 행진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은 오랜 기다림도 기꺼이 감수한다.

 


 

▲ 교대 근위병 입장

 

 

 

 

 

 

▲ 근위병 군악대 등장

 

 

 

 

 

 

▲ 근위병 군악대

 

 

 

 

 

 

▲ 근위병 군악대

 

 

 

 

 

 

▲ 근위병 군악대

 

 

 

 

 

 

▲ 근위병 군악대

 

 

 

 

 

 

▲ 정문 안쪽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모습

 

 

 

 

 

 

▲ 교대식 시간이 가까워 오자 궁전 담장쪽 진입은 거의 불가능하다

 

 

 

 


 

▲ 교대식을 준비하는 모습

 

 

 

 

 

 

▲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

 

 

 

 

 

 

▲ 보초를 서고 있는 근위병 모습

 

 

 

 

 

 

▲ 그린파크 쪽에서 오면 맨 처음 만나는 출입문

 

 

 

 

 

 

▲ 그린파크

버킹엄 궁전 옆, 그린파크(Green Park)의 플라타너스 고목을 따라가면 그린파크 역이 나온다. 

고목이 된 플라타너스 길을 걸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  THE OLD STAR

그린파크를 지나 그린파크 역 길 건너 편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들어간 곳이다.

비가 조금 뿌리고 스산한 날씨라 계획에는 없었는데 여기서 점심식사를 했다.

 

 

 

 

▲ 기네스 흑맥주 한 잔이 피로 회복제가 된다

 

 

 

 

 

 

▲ Fish & Chips라는 영궁의 대표 요리인데 생선을 통째로 튀겼는데 엄청나게 느끼하다

 

 

 

 

 

▲ 아라~~맛있어요?

 

 

 

 

 

2013.London, UK ⓒ핫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