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아시아

[싱가포르] 머라이언파크 & 마리나베이 야경

핫셀 2014. 5. 11. 16:33

 

 

 

 

 

 

 

 
 머라이언 파크 &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야경

싱가포르의 야경은 화려했다. 인천에서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해서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에 도착한 건 오후 8시였다.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을 빠져나오자 싱가포르에서 유학 중인 아내의 후배가 마중 나와 있었다. ​무더울 거로 생각했던 날씨는 그리 덥지는 않았다. 조금은 습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공항에서 바로 연결된 MRT(우리나라의 전철)를 타고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밤 9시 30분, 몸 상태는 숙소에서 쉬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아내의 눈치가 나갔으면 하는 표정이다.

​아내의 후배도 싱가포르는 야경이 좋다면서 특히 주말 저녁은 싱가포르의 문화를 접할 좋은 기회라며 10시면 아직 이곳은 초저녁이라는 말에 체크인만 하고 짐도 풀지 않은 채 카메라 가방만 챙겨 들고 나왔다.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향한 곳이 싱가포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머라이언 파크였다.

싱가포르의 대표관광 명소인 이곳은 주말이라 그런지 밤 늦은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이곳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머라이언 파크에는 마리나 베이 호텔과 머라이언 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로 늦은 밤에도 북적였고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밤의 문화는 그리 낯설지 않았다. 아득한 옛적에 밤을 낮 삼아 날 새는 줄 모르고 즐겼던 젊은 날의 추억이 싱가포르에서 되살아나는 듯했다. 늦은 밤 하얀 머라이언 상의 입에서 뿜어내는 분수는 어두운 밤에 더욱 빛났다.​  


 

 

 

▲ 머라이언 파크의 상징조형물인 머라이언상 

 

 

 

 

 

 

 

 

 ▲ 주말이라 그런지 늦은 시간인데도 유람선이 운항한다 

 

 

 

 

 

 

 

 

▲ 머라인언 파크에서 바라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 머라인언 상  

 

 

 

 

 

 

 

 

 ▲ 싱가포르에서 유학중인 아내의 후배와 함께

 

 

 

 

 

 

 

 

 ▲ 레이저 분수 쇼

위의 사진은 싱가포르 일정 셋째 날 다시 찾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앞 풍경이다.

매일 밤 8시와 9:30분에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앞에서 화려한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은 11시에 한 차례 더 진행된다 ​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잘 알려진 스토리가 있는 듯한 내용의 화면과 음악이 나오면서 10여 분간 진행되는 레이저쇼는 색다른 볼거리다.

사실 싱가포르에서는 특별히 볼만한 관광지가 없는 곳이라 그나마 이곳에서 레이저쇼마저도 못 본다면 억울하다.

레이저쇼를 하는 시간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가 쇼가 끝나면 밀물같이 빠져나간다.

 호수 건너편이 머라이언 파크다.

 

 

 

 

 

 

 

 

 

 

 

 

 

 

 

 

 

 

 

 

 

 

 

 

 

 

 

 

 

 

 

 

 

 

 

 

 

 

 

 

 

 

 

 

 

 

 

 

 

 

 

 

 

 

 

Merlion Park & Marina bay sands Hotel, Singapore ⓒ핫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