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

인천공항에서 체코 부르노까지 1박2일(Czech)

핫셀 2009. 1. 19. 23:18

1년 전에 다녀 온 동유럽 여행기를 이제부터 쓰려고 하니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작은 수첩에 적어 두었던 메모를 보면서,  촬영해 온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기억들을 정리해 본다.

 

처음가는 유럽여행이라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를 하고 약속시간 보다 훨씬 이른시간에 공항행 리무진에 몸을 실었다.  

"설 연휴를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 라느니 하는  이런 뉴스가 나올때면 나와는 먼 선택받은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생각했는데 이제 그 사람들 중에 내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우리를 태운 리무진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국제공항 3층 A와 B카운터 사이 10번 테이블'이 우리일행과 인솔자가 만나기로한 장소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약속시간 보다 1시간 정도 이른 시간이라 우선 핸드폰 로밍서비스을 신청하고 약소한 장소로 나갔는데도 약속장소에는

아직도 인솔자로 보이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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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일행들과 만나 짐을 발송하고 티켓팅을 한 후 바로 출국장으로 이동 했다.

설 연휴를 이용해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출국장은 이동하기 힘들 정도로 붐볐다.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공항 계류장의 풍경을 잠시 담아 봤다.

비행기만 보면 가슴이 뛰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야 할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후 2시25분 인천공항을 이륙한지 2시간 정도 지나서 제공된 첫 기내식인 비빔밥이다.

메뉴는 한식인 비빔밥과 양식인 스테이크 두 종류였는데 스테이크를 찾는 사람이 많아서 인지

중간쯤 좌석에 앉아있던 우리는 메뉴 선택권이 없었다.

 

 

 


 

왕복 20시간이 넘는 긴 비행시간 동안 지루할 것 같아 가져 간 책은 몇 쪽 읽지도 못하고 가방의 무게만 늘렸다. 

 

 

 

 

 

저런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을까???

가도가도 끝 없이 펼쳐진 눈 덮힌 동토의 땅... 이곳이 시베리아 상공이란 걸 나중에 알았다.

  

 

 

 

 

 

두 번째 기내식 각각 다른 메뉴를 시켰는데 메인 메뉴만 빼고 똑 같다.

 

 

 

 

 

하늘에서 바라 본 하늘의 모습... 

파란 끝은 수평선도 지평선도 아닌데 뭐라고 불러야 하나?????

 

   

 

 

 

우리가 첫 날 밤을 묵었던 부르노에 있는 VORONEZ HOTEL 이다.

부르노는 프라하에서 2시간 30 거리에 있는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부르노에서 첫 날 밤을 보내고 맞이한 아침...

창문을 열고 낯선 곳에서의 아침풍경을 담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