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국립공원
지난 주말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대표적 명소인 채석강을 다녀왔다.
일정은 먼저 곰소염전(곰소항)을 들렀다가 30번국도를 타고 가면서 모항 - 격포항(채석강)을 거쳐
솔섬에서 일몰을 보고 이곳의 명물인 백합죽 정식으로 저녁을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준비없이 떠난 여행이라 물때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채석강은 만조로 인해 동굴이 있는 끝자락까지 보지 못했다.
대신 전날 개막해서 시작된 전국요트대회를 볼수 있었던 건 그나마 행운이었다.
푸른 바다위에는 수 십 척의 요트가 오색의 돛을 바람에 의지한채 수평선 위를 수 놓고 있었다.
제일먼저 도착한 곳이 곰소염전이다.
15만평의 곰소염전 모습은 멀리서 보면 논에 물을 받아 놓은것 같은데 소금을 만드는 이곳을 결정지라고 한다.
바닥은 타일을 깔아 받아 놓은 바닷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게 해놓았다.
판자를 얼기설기 대충 역어만든 검은 목조건물이 소금창고다.
소금창고는 결정지에서 생산된 소금을 보관하는 창고로 세워진지가 6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콘크리트로 창고를 지을 경우 부식이 되고 해서 꼭 나무로 만들어야 한다고...
결정지에서 희끗희끗하게 소금이 만들어져 가는 것이 보인다.
석양에 물든 모항...
요트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모습.
변산 대명리조트
국립공원 채석강위 쪽에 위치한 팔각정 전망대에서 바라 본 격포해수욕장
격포항에서 열린 제2회 대한요트협회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를 끝내고 항구로 들어오는 요트선수들
격포항 부두에 정박중인 작은 어선들
격포해수욕장 왼편에 위치한 채석강이다.
채석강은 지질의 기저층이 선캄브리아대에 화강암, 편마암으로 되어 있고
백악기에 퇴적한 해식단애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모습을 하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채석강이다.
선카브리아기라면 45억년전~5억7천만년 전으로 이 땅에 생명체가 살기 전인 지구가 생겨나면서 형성된 지형이라는데...
격포해수욕장옆에 있는 솔섬이다.
이곳은 서해낙조를 촬영하기 위해 항상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분비는 곳이다.
소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 듯 이 작은 섬에는 소나무 수십그루가 섬을 덮고 있다.
솔섬을 배경으로 낙조를 촬영하기 위해 삼각대를 세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일몰 1시간전 까지만 해도 깨끗하던 하늘이 밀몰 직전에는 수평선위를 뒤덮은 구름으로 인해
수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없었다.
< 2009. 9.19. 변산반도 국립공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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