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백두산
해마다 이맘때면 그리워 지는 곳
가을이면 언제나 가고 싶은 곳 백두산이다.
해외여행 중 가장 많이 찾았던 중국
많은 중국여행 중 네번 백두산에 올랐지만 하늘은 한번도 만족할 만한 날씨를 허락치 않았다.
백두산에서 맑은 하늘을 보는것은 그리 쉽지 않다.
장백산 관광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고 백두산에 오르기로 한 날 아침도 전날 밤 우려대로
백두산의 모습은 뿌연 안개속에 가려져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다.
일정을 조금 늦춰서 오른 백두산 천지의 모습은 다행이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쳤지만
사진촬영에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건너에 보이는 봉우리들이 북한 지역이다.
언젠가는 저 봉우리들을 북한을 통해서 걸어서 오르는 날이 있지 않을까...?
백두산은 야생화의 보고라고 할 만큼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들이 많이 있는데 정상주변의 야생화들은 이미 다 져버리고 앙상한 꽃대만이 화려했던 지난 여름의 흔적을 대신해 주고 있었다.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물 줄기가 장백폭포로 이어지는 달문이다. 여기가 하늘 못 천지 이곳에서 천지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데 얼마나 물이 차던지 온 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 장백폭포 백두산 천지의 영봉들을 좌우로 나누는 움푹파인 천지의 한쪽 귀퉁이 이곳이 달문이다. 이곳이 천지의 물이 장백폭포와 이어지는 곳으로 달문에서 물줄기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가파른 급경사 계단 오른쪽으로 천지를 진동하는 소리를 내며 68m의 웅장한 장백폭포의모습이 나타 난다. 폭포 오른쪽에 보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천지에서 달문을 거쳐 내려오는 계단으로 편하게 오르내리기 위해 설치해 놓은 구조물이 폭포와 어울리지 않게 흉물스러워 보인다.
너무 급경사여서 내려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곳의 짐꾼들은 20~30kg의
무거운 배낭을 머리에 걸고 다람쥐 같이 뛰어 다닌다.
천지에서 장백폭포로 이어져 내려오는 이 물줄기는 송화강으로 유입된다.
온천물에 계란을 삶아 파는 곳으로 계란장사 영업권이 입찰에 부쳐지는데 우리돈으로 무려 1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초라한 가건물로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가 달문으로 하산 하는길에 유일하게 있는 먹거리를 파는 장소이다.
삶은계란 3개가 1,000원 이다.
계란을 파는 가게 주변에 흐르는 물은 온천수로 지표면을 흘러 내리면서 김을 뿜어 내는데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해서 손을 물에 대어보니...
앗 뜨거~! ㅎㅎㅎ
'해외여행 > 중 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백두산] 장백폭포라 불리는 백두산 비룡폭포와 녹연담 (0) | 2011.08.29 |
---|---|
[중국/백두산] 우리민족의 영산 백두산의 운명 (0) | 2011.08.16 |
[중국/연길] 중국속의 또 다른 한민족 연변 조선족의 한가위 (0) | 2010.09.24 |
[중국/계림] 계림 이강의 새벽 풍경 (0) | 2009.11.01 |
[중국/백두산] 백두산의 또 다른 모습 (0) | 2009.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