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 20일 해맞이 행사를 며칠 앞두고 여수 향일암이 화재로 전소 되었다.
3년 만에 다시찾은 향일암은 황금빛 찬란하던 대웅전의 모습은 간대없고
임시로 지은 가건물에 부처님을 모셔놓고 관람객을 맞으며 재건작업에 한창이었다.
화재가 나기 전 향일암 대웅전의 모습은 일반 사찰에서 볼수 있는 법당과 다른 모습 이었다.
향일암 대웅전은 2007.12월 새로 지어져 2008년 법당 내·외부를 황금으로 단청해
그 어떤 대웅전 보다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난 주말 여수를 방문했을 때는 심한 황사로 인해 여행하기에는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그래서 출발할 때의 계획은 첫 날 여수를 둘러보고 다음날 아침 무술목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일정을 바꿔서 순천에서 1박을 하고 광양을 들러 다음날 지리산 자연휴양림에서 둘 째날 밤을 보냈다.
지금 여수는 '2012년 여수엑스포' 준비로 도시 전체가 공사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2박 3일 여행 보따리다
3일간의 여행을 책임지고 이동시켜 줄 11호 자가용
제일 먼저 여수에 도착해 출출한 배를 채워준 식사는
향일암 가는 길 돌산에 있는 '모다기'란 식당에서 먹은 연잎밥 정식이다
무얼 먼저 먹을까?
대웅전이 있던 자리에 임시로 지어진 건물이 예전의 화려하고 웅장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덩그러니 놓여 있는 종을 보면서 이곳이 종각이 었던 자리를 말해 주는 것 같다.
화재 전과 다름없이 바다를 향해 있는 돌거북의 모습이다
대웅전 뒤편에는 재건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화재 당시의 흔적들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향일암에서 바라 본 남해 바다
돌산공원에서 바라 본 돌산대교 모습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해수욕장 풍경이다.
그런데 예전에 찾았을때 봤던 검은 모래빛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2011.3.19. 여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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