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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이즈미르]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 코스인 고대도시 에페소스

핫셀 2011. 7. 17. 20:30

 

 

 

위 글은 에페소스 매표소를 들어가면 입구에 나타나는 한글 안내표지판에 있는 전문이다.  그리고 맨 끝에는 삼성로고가 있다. 낮선 곳에서 보는 한글 안내표지판이 무척 반갑다.

 

에페소스는 라틴어로 '에페수스', 터키어로 '에페스' 그리고 공동번역성서에서는 '에페소'라 하고 한글로는 '에베소'로 다양하게 불리는 곳이다.  신약성서 에베소서의 배경이 되는 기독교 성지로 연중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지금도 이곳은 발굴과 복원이 계속되고 있다. 


 

 ▲  바실리카의 기둥들

바실리카는 로마시대 대표적 건축형태로 모든 공적활동이 이곳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으며 포럼의 부속건물이다.

원래는 서민들의 경제활동이 이루어졌던 상업의 중심지인 시장건물로 범죄나 송사가 있을 경우 이를 해결하는 법정으로 사용되었다.

 

 

 

 

 

 ▲ 바리우스 목욕탕 유적

바닥에 난방이되는 전형적인 로마 목욕탕 유적으로 매표소에서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곳이다   

 

 

 

 

▲ 독수리 5형제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 물을 끌어 오는데 사용한 상수도 배관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 육중한 돌기둥의 흔적들이 당시의 화려했던 옛 영화를 가늠케 한다

  

 

 

 

 

 

 

 

▲ 프리타네이온 공회당

 

  

 

 

 

 

 

 

 

 

 

 

산산히 부서져 버린 돌조각을 하나하나 이어 붙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완성된다

 

  

 

 

▲ 바위에조각된 그림들은 모두가 의미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분명히 이 조각에 대해서 가이드가 설명을 했는데 다른 곳에서 사진을 찍느라 듣지 못했다..?

  

 

 

 

▲ 도미티안 분수대

 

  

 

 

 

 

 

 

승리의 여신

이 돌에 새겨진 부조가 바로 유명한 Nike의 모티브가 된 니케의 여신상이다.

나이키의 모양은 여신의 옷자락 주름모양에서 따 온 것 이라고 한다.

  

 

 

 

 

 

 

 

 

 

 

 

화려했던 고대 항구도시 에페소스는 지각변동으로 해안선이 멀어지고 여기에 지진과 전염병으로 인해 화려했던

고대도시 에페소스는 폐허가 되어 땅속으로 묻혔다가 1,500여 년이 지난 지금 세상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헤라클레스의 문

헤라클레스 조각을 새긴 좌우 대칭의 이 문은 서민들과 귀족의 경계지점으로 귀족들만이 이 문으로 들어 갈 수 있었으며 문 윗쪽은 상류층이 살고, 아래쪽은 평민들이 사는 곳으로 구분 되었다고 한다. 마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문을 좁게 만들었다고...

 

 

 

 

 ▲ 내 머리를 돌리도~~ 

헤라클레스 문 아래쪽에 있는 얼굴 없는 조각상인데 이 조각상의 주인은 에페소스를 위해 헌신한 여의사의 상이라고 한다. 그런데 목부분 떨어져 나가 지금은 몸체만 남아 있다. 에페소스 유적들 중에는 얼굴이 없는 조각상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고대로마 시대에는 몸과 머리부분을 따로 제작하여 붙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인 목이 잘려 나갔다고 한다. 

 

 

 

 

▲ 크레티아 거리 

에페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헤라클레스 문에서 셀수스도서관까지 길게 뻗은 내리막길로 지금은 기둥일부만 남아 있지만 흔적만으로도 이곳이 얼마나 번성했던 도시인가응 짐작하게 한다.'크레티아 거리'란 이름은 승려의 이름이 새겨진 대리석 돌기둥의 기반부가 발견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로마제국 시절 종교와 행사를 관장하던 사제를 Curetes라고 한다.

 

 

 

 

 

 

 

 

▲ 트라야누스 황제의 분수대 

AD 102년~104년 사이에 민들어져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바쳐진 샘으로 중앙 받침대 위에 서 있던 황제의 동상 발목에서 물이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어 물은 수로를 타고 귀족들의 가정과 목욕탕으로 공급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받침대와 오른발만 남아 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원래 입구의 높이는 12m나 되었다고 한다. 이 샘은 부분 복구되어 영국박물관과 에페소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 코린트양식의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이 돋보이는 기둥

 

 

 

 

 

 

 

 

 하드리아누스 신전

도미티안 신전에 이어 두 번째로 로마 황제에게 바쳐진 신전이다.  138년 퀸틸리우스에 의해 코린트식으로 건축되어 하드리아누스(재위기간117~138년)황제에게 바쳐졌다. 그 후 391년에 데오도시우스 황제가 그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다시 고쳤는데 첫 번째 문의 아치 위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니케의 모습이, 두 번째 문의 아치엔 양손을 벌린 메두사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현재의 아치는 새로만든 모조품이고 원형은 셀축 고고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한다. 

 

 

 

 

 

 

 

 

 

▲ 좌변기가 설치된 화장실 

보기만 해도 화장실임을 짐작게 한다. 목욕탕 건물이 있는 옆에 있는 이곳은 좌변기가 설치된 화장실이다. 별도의 칸막이가 없어 한꺼번에 여러사람이 볼 일을 볼때면 얼굴을 마주보고 일을 봐야하는데 제대로 일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변기 밑으로는 물을 흘러내리게 하여 오물을 처리 하도록 하였는데 지금의 수세식과 비슷하다. 그리고 좌변기가 대리석으로 되어 있어 겨울에 볼일을 보려면 엉덩이거 얼얼할 것은 짐작이 간다.  그래서 노예나 하인이 먼저 앉아 자신의 엉덩이 열로 좌변기를 데운 다음에 주인이 일을 봤다고 한다.

 

 

 

 

발굴과 복원이 한창인 현장은 건축공사장 같아 보인다.

  

 

 

 

셀수스 도서관

폐허 속에서도 셀수스도서관은 에페스 유적중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 되어 있는 곳이다.

전면에 있는 4개의 인물상은 각각의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우리가 방문했던 날 이곳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행사준비가 한창이었다.

 

  

 

 

▲ 항구거리에서 바라 본 원형 극장

커다란 타워 크레인을 동원한 발굴현장은 올림픽 스타디움을 건설하는 현장 같아 보인다. 터키에서 발굴된 고대로마의 원형극장 중 가장 큰 규모로 2만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파나이르산의 경사지 지형을 이용해 세워진 원형극장으로 무대 바닥에서 객석 끝까지의 거리가 무려 60m나 되며 음향시설도 과학적 설계되어 있으며 각 단별로 22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저 석관들 속에는 누가 누워 있을까????

  

 

 

 

 

 

 

@ 2010 터키 에페소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