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첫날 밤을 보내고 맞이한 아침은 아름다웠다.
아침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버스안에서 바라 본 세상은 더 아름다웠다.
강을 끼고 펼쳐진 파노라마는 끝 없이 이어졌고
거대한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내듯 우리를 태운 버스는 그렇게 달려갔다.
매일 아침 이런 풍경이 연출 되는걸까?
아니면 운 좋게 맞이한 행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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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녹슨 철제 지붕이 하얀 설산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이 된다.
순간순간 펼쳐지는 장면이 영화의 한 장면같이 스쳐 지나간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촬영하다 보니 오히려 순간순간 촬영되는 위치가
바뀌면서 같은 장면도 달리 보인다.
아침 햇살에 붉게 물든 안개와 함께 맞이하는 먼 이국땅에서의 아침
꼭 다시 가고싶은 그곳...
사람이 살 것 같지 않는 허름하고 초라한 건물이지만
분위기에 따라서는 작품이되기도 한다.
2008. 2. 8. 오스트리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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