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래길 10코스 중에서 가장 전망이 좋고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송악산 코스이다.
송악산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8m에 둘레가 500m의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 그때문인지 아직도 올레길 코스를 걷다 보면
화산폭발시에 분출된 검붉은 마그마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다.
송악산은 한라산 처럼 웅장하지도 않고 수목이 우거진 것도 아니다. 조금은 황량할 정도로 민둥산 처럼 보이지만
정상에 올라 분화구를 한 바퀴 돌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은 그 어느 산보다도 아름답고 운치가 있다.
길에서 길을 묻다.....
가는 길마다 곳곳에 올레길 표시를 해 놓았다.
파란색으로 화살표를 그려 놓거나 리본을 달아 놓아 길을 안내해 준다.
송악산 북쪽 정상에서 바라 본 남쪽 전경...
올레길 10코스의 하일라이트 라고 할수 있는 송악산코스를 오르는 올레꾼들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담아 봤다.
올레의 연인들...
우리가 올라 갈때 반대편 코스에서 올랐다가 내려오는 올레꾼들...
아빠와 아이들이 손잡고 걷는 모습이 가족여행을 왔나보다.
어안렌즈로 잡아 본 송악산의 모습...
서귀포의 바다는 속이 휀히 내려다 보일 정도로 맑은 청정해역이다.
정상에서 아내와 함께 찍은 그림자 셀카
제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말목장의 풍경이다.
초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인다.
남쪽 정상에서 바라 본 전경. 뒤쪽 보이는 섬이 형제섬이다.
정상의 능선을 거닐다 보면 화산폭발시 흘러내린 검붉은 마그마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송악산 정상에서 멀리 산방산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멀리 뒤에 보이는 섬이 마라도다....
송악산은 한번 오르게 되면 계속 정상의 분화구 주변의 능선을 타고 다니기 때문에 전망은 최고다.
또 정상의 능선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모습과 볼거리 그리고 적당한 오르내리막이 있어 걷다보면
어느새 한바퀴 다 돌고 내려가는 길에 다다른다.
방목장의 소가 넘어 오지 못하도록 쳐 놓은 울타리가 그대로 있다.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덤이다.
이런 무덤형태는 제주만이 갖는 독특한 모습으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제주의 지형은 화산지대로 땅을 깊게 파고 시신을 매장할 수 없기 때문에 방목하는 말이나 소 등 짐승들에 의해
무덤을 파해치는것을 막기 위함이고 또 하나는 옛 부터 화전을 일구고 생할해 온 풍습때문에 들불로 인해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하기위해 만들어진 무덤의 형태란다.
2009. 3. 28. 제주도 송악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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