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서유럽

[독일/하이델베르크] 낭만의 도시 하이델베르크로 떠나는 중세로의 여행

핫셀 2009. 5. 23. 18:38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첫날 두번째 방문지는 중세풍의 도시 하이델베르크였다.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중세풍의 아름다운도시 하이델벨크는 인구 14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지만 매년 300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찾는 유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하이델베르크라는 지명은 독일어로 '신성한 산'이라는 뜻을 지닌 '하일리겐베르크'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하일리겐베르크는 지금의 하이델베르크 고성이 있는 네카강 언덕을 가리킨다고 한다. 

 

14세기 이후 독일의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수 많은 문학가,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들이

이곳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사랑을 나누고, 자연을 노래하던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이델베르그 대학은 신학,철학,의학이 유명하며, 막스베버,칸트,하이데거,헤겔,야스퍼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영원한 청춘 괴테는 환갑을 넘은 나이에 30대의 젊은 연인 마리안네을 만나
네카강변을 거닐며 데이트를 즐겼고 연서를 주고 받으며 사랑을 했던 곳으로 유명한데
연인 마리안네가 하이델베르크성의 허름한 담벼락에 "이곳에서 나는 행복했고 사랑하고
사랑 받았노라" 라는 이 사랑의 낙서는 하이델베르크를 여행하던 때를 노래한 것이라고 한다.

 

 

 

 

 

 

 

 

 

 

 

엘리자베스문

프리드리히 5세가 영국으로부터 데려온 아내인 엘리자베스의 생일 선물로 하루만에 지어서
선물을 했다는 일화로 유명한 건축물이다. 과연 이 선물을 받은 엘리자베스의 마음은 어떠 했을까....?

특히 엘리자베스의 문은 60대의 괴테가 30대인 여인 마리안네을 만나 사랑에 빠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하이델베르그 대학 모습...

시내 곳곳에 대학 건물이 흩어져 있어 하이델베르그는 도시 전체가 대학 캠퍼스다.

 

1386년에 설립된 하이델베르그대학은 프라하대학교와 빈대학교의 뒤를 이어
독일어권에서는 가장 오래 된 대학으로 16세기에 종교개혁의 보루가 되었다.

특히 신학, 철학, 의학으로 유명하며, 막스베버, 칸트, 하이데거, 헤겔, 야스퍼스 등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를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하이델베르크대학의 자연과학부는 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대학이다.

 

 

 

 

 

네카강의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로 '옛다리' 라고도 불리는 '카를 테오도르 다리'의 모습

원래는 목조다리 였으나 18세기 후반에 카를 테오도르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새로 지어졌다.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서 발길 닿는대로 걸으며 밀어를 나누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낭만적인 도시다. 네카강 언덕 위에 자리잡은 하이델베르크 성에 오르면 시내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푸른 숲사이 뾰족한 집들이 동화속 마을 같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바라 본 하이델베르크 전경

만약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를 방문한다면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유학을 하거나
또는 하이델베르크 성을 구경하러 온 것이라고 할 정도로 하이델베르크대학과
하이델베르그 성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이델베르크는 그 어느 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그림이 된다.
고풍스런 건축물이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골목길을 걸으면 아련한 향수에 젖는다.
예로부터 이 도시의 아름다움과 고풍스러움, 지적이면서도 평온한 분위기는
숱한 문학가와 예술가를 불러 모았다.
하이델베르크는 무뚝뚝한 독일인의 모습과 달리 웃음과 여유,
낭만적인 사랑이 도시 전체를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하이델베르크라는 이 작은 도시가 세계에 알려지게된 것은 1899년 출간된 독일의 소설을 영화화한
할리우드의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때문이다.

황태자 칼 하인리히가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유학하던 중 하숙집 딸 캐티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또 이별하게 되는 황태자의 순박한 사랑 이야기는 하이델베르크대학과
맥주집 ‘로텐 옥센’, 하이델베르크성과 카를테오도르다리 등을 오가며 그려졌기 때문이다.

 

 

 

 

학사주점 "로텐 옥센" 의 황소머리 간판

60년대에 크게 유행했던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의 주요 무대. 황태자 칼 하인리히와 학사주점
소녀 케티와의 눈물겨운 사랑이야기를 영화화한 ‘황태자의 첫사랑’에는 유명한 테너 가수인
마리 오 란자와 앤 브라이스 두 배우가 열연 하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