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경북/울릉도] 가슴으로 보는 섬 독도 그리고 울릉도

핫셀 2009. 11. 25. 08:47

울릉도 도동항 부근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오후에 계획되어 있던 독도행이
전날 저녁에 갑자기 아침 8시 출발로 변경되었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하고 도동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독도로 향했다.


1시간 40분여를 달리자 멀리 독도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다.
다행히 파도가 높지 않아 접안시설이 있는 동도에 접안을 하고 상륙할 수 있었다.
독도는 바람과 파도가 높아 1년 중 배를 접안할 수 있는 날이 100일 가량이라고 한다.
첫 독도행에서 상륙할 수 있었던건 정말 행운이었다.

 

   

 

 

 

 

 

 

 

 

 

 

 

동도에서 바라 본 서도의 모습
독도는 150m 거리 간격을 두고 동도와 서도로 나누어져 있는데
해발 98.6m인 동도는 정상이 비교적 평탄한 편이어서 독도 경비촉소와 헬기장, 등대가 있는 곳이다.
동도로 오르는 계단 초입에서는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의경 2명이 통제를 하고 있었다.


동도 건너편 서도는 해발 168.5m로 경사가 가파른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고 정상은 뾰족하여 접근이 곤란한듯 하다. 
서도와 동도사이에는 촛대바위와 구멍 뚫린 바위들이 동해의 파란 물위에 나란히 떠있어 조각전시장을 보는 듯했다.

 

 

 

  

 

 

서도 정상의 모습

 

 

 

 

 

 

 

 

 

 

 

 

도동항의 아침풍경.

밤새 오징어 잡이에 나섰던 배들이 항구에 도착하면 잡아 온 오징어는 배를 따고 내장을 꺼낸 후 건조작업을 한다.
매일 아침 이맘때면 갈매기도 덩달아 바빠지는 시간으로 도동항의 아침은 이렇게 시작된다.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왼쪽으로 바다를 끼고 조성되어 절경을 자랑한다.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행남해안산책로


 

 

 

 

 

독도전망대를 오르는 케이블카

독도전망대를 오르기 위해서는 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전망대에 오르면 장엄한 해돋이나 밤바다를 밝힌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또  맑은 날에는 멀리 독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독도전망대에서 바라 본 도동항

 

 

 

 

행남등대(도동등대)

도동등대에서는 울릉8경 중 도동모범(道洞慕帆 : 도동항 석양 무렵 오징어배 출어 모습)과
저동어화(苧洞漁火 : 저동 야간 오징어잡이 불빛)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2007. 10.21~22 울릉도 독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