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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우리집 성탄절 풍경 Merry Christmas~!

핫셀 2010. 12. 26. 13:51

 

2010년 크리스마스는 30년만에 찾아 온 한파와 함께 꽁꽁 얼어붙은 성탄절을 맞았다.

이번 성탄절에는 지인들 몇몇이 24~26일 동안 제주도 여행을 계획 했었다.

항공편과 숙박권을 어렵게 예약을 했는데 갑작스런 일로 인해 취소를 했다.

갑자기 몰아닥친 성탄절 한파로 인해 취소한게 다행이라는 안도와 함께 

한해의 마무리와 성탄절의 추억을 제주도에서 보냈을 생각을 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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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탄절 우리가족은 서로에게 만원 이하의 선물을 하기로 했다.

무슨 선물들을 준비 했을까?

 

 

 포즈를 바꿔 가면서 촬영한 여러장의 사진을 모아 gif 화일로 만들었더니 잼있는 동영상이 되었다... 

 

 

 

 

 

 

준비한 선물들을 개봉하기 전에 모두 모아 두고 인증 샷~

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선물이 무엇이 있을까?

 

쌍둥이 첫째는 손발이 찬 아내와 나한테는 모양이 각각 다른 수면양말을 예쁘게 포장해서 내 놓았고,

요즘 국내외 축구에 푹 빠져 있는 막내인 동생한테는 축구잡지(포포투)를 선물했다.

 

막내는 엄마한테 화장솜을,  나한테는 입술이 자주 트는 걸 봤는지 입술 트지 말라고 립밤을 준비했단다.

 

그리고 아내는 큰 아이한테는 책을 선물하고, 먹는 것에 유난히 애착이 많은 막내한테는 초콜릿을 선물했고

나 한테는 실내용 슬리퍼를 선물했다.

 

 나는 아내와 아이들한테 똑 같은 것으로 준비를 했다.

각자의 사진이 들어 있는 머그컵과 그 사진으로 만든 성탄카드를 만들어 선물했다.

 

 

 

 

 

 

 

 

 

성탄절 저녁식탁에 오를 음식이 준비되고 분주하게 음식장만을 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식기들이다.

 

 

 

 

 

빈 그릇에는 음식들이 하나하나 채워지기 시작하고 시장기가 더해 갔지만

언제부턴가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먹기 전에 찍는 것이 먼저가 되었다.

해물크림 스파게티, 연어샐러드, 스테이크....

 

 

 

 

 

 

 

다 차려진 음식 앞에서 가족들이 함께 기념촬영도하고...

 

 

 

 

 

 

 

 

 

 

 

 

 

선물과 함께 주고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는 벽에 걸어 두고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케익도 먹기 전에 인증 샷 날리고~~

 

 

 

 

각자가 받은 선물을 가지고 다시한번 흔적을 남기고 

아내가 받은 선물 

 

 

 

책 읽기를 좋아하는 첫째가 받은 책과 선물들

 

 

 

먹는 걸 잴 좋아하는 막내가 받은 선물에는 유일하게 먹거리가 있다.

 

 

 

 

2011년에는 풍선처럼 아름답고 부푼 꿈을 안고 비상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2010.12. 25.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