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색(色)다른 일상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카메라 입양 하던 날

핫셀 2011. 2. 17. 08:38

  

 

 

 

 

미러리스,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대세다

 

요즘은 여행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중 하나가 카메라다.

사진촬영을 위해 여행을 떠날 때는 모든게 사진을 위주로 짐이 꾸려진다.

중형카메라, 35m카메라, 다양한 렌즈, 삼각대 등 촬영장비로 중무장하고 나면 20~30kg는 가볍게 넘어간다.

또 해외여행이나 중요한 촬영때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메인 카메라의 장애에 대비해 

서브카메라까지 챙기게 되면 부담은 배가 된다.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로 기종을 변경 하면서 무게로 인한 부담은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지만

사진촬영 목적보다 여행을 위해 떠나는 요즘에도 카메라에 대한 부담은 떨칠 수가 없다.

그래서 가벼운 콤팩트 카메라 하나 메고 다니면서 DSLR 같이 다양한 앵글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 하게된다.

장거리 산행이나 해외여행이라도 가게되면 더 작고, 더 가벼웠으면 하는 바램이 절실해진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부흥해서 나온 것이 바로 미러리스 카메라다.

카메라 렌즈를 교환할 수 있으면서 미러를 없애 크기를 줄인 DSLR 카메라,

그래서 누군가 미러가 없다고 해서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불렀고,

또 콤팩트카메라의 편리함과 휴대성, DSLR의 기능성을 함께 가졌다고 해서

하이브리드 카메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두 표현 모두 같은 의미다.

 

최근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급 카메라의 성능과 결과물은 별로 차이가 없다.

그래서 카메라의 선택기준도 성능보다는 휴대성과 편리성 그리고 디자인이 결정하게 된다.  

대표적인 모델이 올림푸스 PEN시리즈와 소니의 NEX시리즈 그리고 삼성 NX100이다.

 

 

  소니 NEX-5

올림푸스 PEN E-P1 

 삼성 NX100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작은 카메라 SONY NEX-5 입양하던 날에

  

지난 설 연휴 며칠전 홈쇼핑에서 카메라 광고를 보면서 사고싶은 충동을 누르며 잘 참았다

그런데 며칠 뒤 결국 지름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설 연휴에 매장으로 나가 질러 버렸다.

이놈이 바로 SONY NEX-5. 정말 무게는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카메라라는 광고와 같이

손으로 잡아도 어깨에 메어도 전혀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

 

NEX-5는 바디 무게만 229g으로 여기에 16mm 기본렌즈 부착시에는 296g,  

18-55mm 줌렌즈 부착시에도 423g 밖에 안되어 무게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현재 사용하는 DSLR의 경우 5D Mark2 바디에 24-70mm 기본으로 장착하고 다니는데 

무게가 1,750g을 감안하면 렌즈무게 950g 절반도 되지 않는다.

물론 부피도 중량 만큼이나 콤팩트하고 결과물도 1,420만 화소에

RAW화일 지원으로 화질은 기존의 DSLR과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우리집에서 이 카메라를 탐내는 가족들이 넘 많다.

아내는 크기나 무게를 봐서 자기한테 딱 맞는다며 자기 것이라 주장하고 

아이들도 예전부터 DSLR 갖고 싶었다며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사용하는 메인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면

아내가 전용으로 사용하고, 대신  아이들에게는 내년 고등학교 입학하면

입학선물로 DSLR 사주기로 정리를 하고 소유권 분쟁은 일단락 지었다.

 

 

 

 

개봉전 NEX-5

 

 

 

 

 

개봉해서 한번 더 인증샷~

 

 

 

 

 

 

 

 

 

18-55mm 줌렌즈를 부착한 NEX-5 , 중량 423g  

5D Mark2 바디에 24-70mm 장착한 모습, 중량 1,750g

 

 

 

 

 

 

NEX-5를 들고 촬영하는 모습

 

 

 

 

 

NEX-5로 촬영한 사진

 

NEX-5로 촬영한 후 보정을 하지 않은 사진이다.

아직 제대로 촬영해 해보지를 못해 테스트샷이라고 올릴만한 컷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