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유럽

[폴란드/자코파네] 겨울이 더 아름다운 동유럽의 알프스 타트라 산맥

핫셀 2009. 2. 7. 12:35

동유럽의 혹한으로 겨울여행이 여의치 않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포근한 날씨로 3일째 일정까지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폴란드에서의 아쉬움과 우울함을 떨치고 슬로바키아로 향했다. 

 

차창에 비친 동유럽의 모습을 마음속에 담으며 4시간 이상을 달려 도착한 곳은 동유럽의 알프스라

불리는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국립공원이었다. 멀리 보이는 산 정상은 하얀 눈으로 덮혀 있었지만

우리가 도착한 '자코파네'라는 작은도시에는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진눈개비가 내리고 있었다.

   

  

  

   

 

 

 동화속 같은 아름다운 설경 

 

 

 

 

 

 

 

 

 

 

 

산악열차를 타고 설산을 오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산악열차라기엔 구간이 너무짧다.

스위스 융프라우를 오르는 산악열차를 생각하면 실망한다.

5분 남짓 오르면 종착역(?)인 전망대에 도착한다

열차는 좌우전후 천정까지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아 겨울스포츠를 즐기기에는 천혜의 입지조건인데

아직 동계올림픽을 한번도 개최한적이 없다고...

 

 

  

 

 

 

 

 

 

평온해 보이는 자코파네시의 전경 

 

 

 

 

 

 

 

화보촬영 왔나...?

 

 

 

 

 

 

 

 

 

  

 

전망대에 오르면 춥다는 가이드의 말에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을 하고

올랐는데도 바람이 세서 그런지 무척 추웠다.

 

 

 

 

 

 

 

타트라(2663m)국립공원은 슬로바키아와 폴란드 국경지대에 걸쳐 있는 알프스 산맥 중의 하나로

총 면적의 3/4이 슬로바키아에, 나머지 1/4이 폴란드령에 속해 있는 곳으로 두 나라 모두에 의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삼엄한 자연보호로 인해 이곳에는 수 많은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때묻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다.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에서 분리 독립되면서 '슬로바키아 공화국'이 탄생되었고

한반도의 크기의 1/5 정도의 국토를 가진 작은 나라다. 

 

 

 

 

 

 

 

산악열차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눈 덮힌 타트라산맥의 모습

산을 덮고 있는 하얀 눈은 만년설이 아니고 늦은 봄까지 있다가 여름이면 다 녹는다고 한다.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닐 정도로 여름은 그리 길지 않다고 한다. 

 

 

 

 

 

 

 

슬로바키아 자코파네라는 작은 도시다.

스키어들에게는 잘 알려진 곳으로 스키시즌인 겨울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고 도시전체가 축제 분위기였다.

스키를 타러 온 관광객들의 대다수가 서유럽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한다.

 

 

 

 

 

 

 

미녀와 야수...

 

 

 

 

 

 

  

 

 

빵 같이 보이는건 빵이 아니다.....치즈라고 한다.

빵과 과일 모양의 치즈를 파는 가게와 노점상이 유난히 많았다.

 

 

 

 

 

 

 

 

자코파네 재래시장 모습 

그런데 여기는 유로화가 통용되지 않아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어도 살수 없었다.

물론 카드도 사용 불가...??? 참고 하시길 

 

 

 

 

 

 

  

등반열차 종착지인 전망대에서는 동유럽의 겨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춥고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전망대 부근에는 기념품과 커피숍도 있었지만 유로화가 통용되지 않아 언 손을 호호불며 구경만 해야 했다.

낯선 이국에서 눈 덮힌 설산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와 추억은 다음으로 미루고 ... 

 

 

 

2008. 2. 4. 슬로바키아 타트라국립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