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파주] 헤이리 카메라타와 프로방스 마을에서

프로방스마을...
처음에 이름만 듣고는 프랑스풍의 동호인 마을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네비가 안내해서 도착한 곳은 음식점 단지였다.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우선 주차를 하고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우선 이곳에 있는 건물들의 외벽은 화려한 원색으로 칠을 해 동화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그리고 식당 외에도 의류, 엑세서리를 판매하는 매장들도 있었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아기자기한 건물 주변의 소품들, 정원, 분수까지 그런대로 첫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다.

우선 출출하던 차에 프로방스내에 있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바로 헤이리 마을로 향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여기가 화장실인데 너무 이쁘게 꾸며 놓았다

 

 

 

 

화장실 앞에서...ㅎㅎㅎ

 

 

 

 

 

 

 

 

 

 

 

 

 

 

 

헤이리 황인용 MUSIC SPACE CAMERATA 
프로방스 마을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이웃해 있는 헤이리 마을로 갔다.
헤이리 마을은 올해 2월에도 가족들과 함께 다녀 온 곳이지만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황인용 선생님이 운영하는
음악감상실 '카메라타'를 가기 위해서였다.

카메라타는 70~80년대 라디오 시절 유명 아나운서와 명 DJ로 명성을 날렸던 황인용 선생님께서 운영하는 고전음악 감상실 이다.
입장료 만원만 내고 들어가면 커피와 차, 머핀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커피는 물론이고 다른 차를 마셔도 커피로 무한 리필이 가능하고 머핀도 무제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물론 시간 제한도 없다.
그래서 논문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우리가 갔을 때도 노트북을 펴 놓고 있는 테이블이 몇 군데가 있었다.

 

 

건물 입구에는 '황인용 MUSIC SPACE CAMERATA  HOUR 11AM~10PM' 라고 쓰인 안내문구가 철제스텐드에 걸려 있어
이곳이 카메라타라는 것을 알수 있을 정도로 외형은 조용하고 심플했다.

 

 

 

 

출입구에 들어서면 붉게 녹슨 철제 벽면에 연주회나 행사같은 일정을 분필로 써서 안내해 놓았다.

 

 

 

 

여기가 출입구인데 출입문에 써 놓은 글씨와 벽면에 붙은 포스터가 아니라면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조금은 망설여지는 분위기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실내가 나타난다. 사진은 화장실이 있는 2층에서 촬영한 것이다.

 

 

 

 

테이블마다 메모지와 연필이 까만 조약돌에 메달려 있고 옆에는 연필깎기 까지 함께 있다. 

물론 이 메모지로 음악신청도 가능하다.

 

 

 

 

입장료 만원만 내고 들어가면 시간제한 없이 음악감상 하면서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으며 머핀은 무제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커피는 무한리필이 가능하고 다른 차를 마셔도 커피로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뮤직박스이지만 개방되어 있는 공간으로 LP판으로 가득 차 있다.

 

 

 

 

신문을 보고 있는 모습이 너무 여유로워 보여 양해를 구하고 사진 한 장 찍겠다고 했더니

"나 같은 사람 찍어서 무었하냐" 하시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특유의 미소로 포즈를 취해 주셨다.

 

 

 

 

2층에 있는 화장실 입구에 놓여 있는 빨간의자

 

 

 

 

 

 

LP판과 음향기기가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염치불구하고 양해를 구해 기념촬영을 했다.

촬영에 응해 주신 황선생님 감사합니다...

 

 

 

 

 

 

 

 

 카메라타 입구에서 인증샷~

 

 

여유로운 음악과 차한 잔이 생각 난다면

누구와 함께라도 좋고 혼자라도 좋은 곳

왕년의 유명 방송인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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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1. 28. 프로방스 마을 & 헤이리 카메라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