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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만난 염쟁이 유씨와 인사동 나들이

핫셀 2011. 8. 18. 20:37

 

1인극염쟁이 유씨'

 

이승에서의 인연을 정리하고 저승으로 가기 위해 염쟁이의 손을 거쳐 치러지는 이승에서의 마지막 의식이 바로 염이다. 염쟁이 유씨는 염을 하는 직업인 염쟁이를 소재로 한 1인극이다. 1인극 이면서도 15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물론 한 명의 배우가 여러사람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관객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죽음이라는 무겁고 엄숙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소박하고 진솔한 염쟁이의 삶을 유쾌한 코믹터치로 풀어 나간다. 또 관객들의 즉석 캐스팅 연기가 웃음과 재미를 더 해준다.

 

이승에서의 화려한 삶도, 고되고 힘든 삶도, 염쟁이 앞에서는 모두가 똑 같은 하나의 주검일 뿐이다. 그 때문인지 이 연극을 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시한번 돌이켜 보게 한다. 우리가 관람하던 날에 죽음이라는 연극의 소재 때문인지 어르신들의 단체관람이 있었다

 


 

 

 

 

 

 

 

 

 

▲ 파란조명 아래 놓인 관과 병풍이 어째 으시시하다. 

 

 

 

 

 

 

 

▲ 어르신들의 단체관람 모습 

 

 

 

▲ 임형택 출연배우와 함께 인증 샷~

 

 

 

 

 

 

 

 

 

 

 

▲ 이랑씨어터

 

 

 

▲ 시원한 커피빙수로 땀을 식히며...

 

 

 

 

 

여기서 부터는 인사동 풍경이다.

 

인사동은 서울나들이 때마다 즐겨 찾는 곳이다.

갈 때마다 달라진 건 없지만 느낌은 항상 다르다.

수 많은 인파들 속에 묻혀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 쌈지길 입구 천정에 붙어 있는 간판이 이채롭다 

 

 

 

 

▲ 인사동의 명소가된 쌈지건물

 

 

 

 

 

 

 

 

 

 

 

 

 

 

 

 

 

 

 

 

 

 

 

 

 

 

▲  2층으로 오르는 벽면은 다녀간 흔적으로 남긴 낙서들이 빼곡하다

 

 

 

 

 

 

 

 

▲ 민가다헌(경운동 민병옥 가옥)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15호로 등록된 경운동 민병옥 가옥 이다.

이곳은 옛 화신백화점을 설계한 우리나라 최초의 건축가인 박길용이 설계한 가옥으로

고종때 한성부판윤을 지낸 민영휘가 두 아들 민병옥과 민병완을 위해

똑 같은 두 채의 집을 지어 주었는데 그 중 하나다.

한옥의 건축양식과 서양의 주거 양식을 도입한 한국 최초의 개량 한옥으로

현재는 레스토랑으로 전통차와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 천도교중앙대교당

인사동에 갈때면 항상 주차를 하는 곳이다.

물론 유료주차장 이지만 진출입이 용이하고 인사동으로 들어가기가 편리해서 항상 이곳을 이용한다.

 

 

 

 

 

 

2011.8. 6. 대학로&인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