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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북성동] 인천 차이나타운의 명물 옹기병만두

핫셀 2011. 8. 21. 11:51

 

우리나라 최초의 자장면이 탄생된 자장면의 원조 공화춘이 있는 곳으로 대표되는 차이나타운에서 또 하나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십리향에서 월병과 옹기병만두를 맛 보는 것이다. 특히 옹기병만두는 기름기가 없이 담백하게 굽는게 특징인데 맛 보다는 옹기화덕 안에 찐빵 모양의 반죽된 만두를 붙여 구워내는 독특한 방법으로 유명하다.

 

화덕 하나에는 90개의 만두를 붙여 익혀내는데 두 개의 화덕으로 한 번에 180개를 구워낸다. 구워낸 만두는 순식간에 바닥이 나고 옹기병만두를 사려는 사람들의 줄은 점점 길어만 간다. 그때문인지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 바로 십리향이다 

 

 

▲ 십리향

 

 

 

 

▲  옹기병만두와 월병을 사기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인데 끝이 안보인다

 

 

 

 

▲  막 구워낸 옹기병 만두

 

 

 

 

▲ 옹기병만두를 구어내는 옹기화덕 모습

 

 

 

 

▲ 만두에 깨를 뿌리는 작업인데 손놀림이 엄청 빠르다.

 

 

 

 

▲ 만두에 붙은 깨의 비밀

옹기병만두는 만두 속에 따라 네가지 맛이 있는데 만두의 겉모양을 보고 맛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찐빵 모양의 둥그런 만두에 깨를 붙여 표시하는데 고기 맛은 검정깨가 붙어 있고,

호박 맛에는 흰깨가, 고구마 맛은 흰깨와 검정깨가, 검정깨 맛은 아무것도 붙어 있지 않다.

 

 

 

 

 

 

 

 

 

 

 

 

 

 

▲  드디어 화덕 뚜겅이 열리자 잘 익은 만두가 먹음직스럽게 붙어 있다.

 

 

 

 

▲ 굽기위해 화덕안에 빼곡이 붙여 놓은 만두

 

 

 

 

 

 

 

 

 

 

 

 

 

 

▲ 만두굽는 작업의 마지막 단계인 화덕에 붙은 만두를 뜯어내는 모습

 

 

 

 

▲ 구워낸 만두는 바구니에 놓여 손님을 기다린다 

 

 

 

 

▲ 만두가게 아가씨

많은 사람들에게 똑 같은 설명을 하면서도 짜증한번 안내고 친절게 안내하는 걸 보면

이것도 십리향 인기비결에 한 몫 하는 것 같다.

 

 

 

 

▲ 막 구워낸 옹기병만두는 식기도 전에 금방 바닥나 버린다.

 

 

 

 

▲ 줄을 서 기다리는 다음 손님들을 위해 다시 달궈지는 옹기 

 

 

 

 

▲ 옹기병 만두는 요런 봉지에 담겨 팔려 나간다 

옹기병만두는 맛별로 1,500~2,000원인데 좀 비싸다는 기분은 드는데 속이 꽉차서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많다.  겉은 바삭하면서 쫀득한 맛이 나고 육즙과 함께 먹는 고기만두 맛이 일반 만두와는 차별화가 느껴진다. 옹기병만두 맛 본다고 금방 구워낸 만두를 급한 마음에 한입 배어물면 낭패를 본다.  만두의 겉은 금방 식지만 속은 아직도 뜨거운 시한폭탄이다.  뜨거운 육즙이 입천장을 익히고 흘러 내려 옷을 버릴 수 있어 주의해서 깨물어야 한다.

 

 

 

 

 ▲  요거는 월병

집으로 가져와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아라도 한참을 줄서서 옹기병만두와 월병을 사고 인증샷~

 

 

 

 

▲ 두개의 화덕에서만 직접 구워 내기 때문에 이곳은 항상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인천 차이나타운